Mccoy : Dammit, Jim. What am I doing here? I'm a doctor, not a psychologist. 

 Kirk : Yes. You're a doctor. Of Extraterrestrial-Biology. 

 Mccoy : I studied it for you too, bastard. Bcoz of your terrifying and delicate body which allergic to everything! 

 Kirk : Thanks. Honey. Take m' kiss of appreciate

 Mccoy : Get out. 


맥코이 : 빌어먹을, 짐.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난 닥터지 심리학자가 아니라고. 

커크 : 그래. 넌 닥터야. 외계생물학 박사(박사 학위 Doctor).

맥코이 : 그것도 너 때문에 공부했다고, 망할 놈아. 온갖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네 놀랍고 섬세하기 그지없는 신체 때문에!

커크 : 고마워. 자기야. 감사의 의미로 뽑뽀♥ 받아.

맥코이 : 꺼져.



영어로는 재미난 말장난이 가능한데 한글로는 영 어감을 살리기가 어렵다는 거

커크 때문에 익숙하지도 않을 DSM-10 진단편람을 뒤적이는 본즈를 생각하면 꽤나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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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스트의 반향으로 해피하고 달달하고 꽁냥한 게 보고 싶다...





Posted by 카레우유 :

제임스 커크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것이 제임스 커크의 입버릇이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그는 되돌아오지 않는 공허한 외침에 지독하게도 당한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에는 도통 길들여지지 않아서, 그는 그러한 상태를 매우 싫어했다. 


종알종알 떠들어도 되돌아오지 않는 반응이라든가. 

좋은 성적을 자랑스레 내보여도 돌아오는 건 무관심이라든가.

그러다가 결국은 자신을 떠나버린 '그 어머니'라든가.


차라리 말해주었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싫으면 싫다고, 증오하면 증오한다고. 차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자신을 버릴 바에는, '난 널 견딜 수 없어서, 널 더이상 볼 수 없어서 떠나는 거란다'라고 차라리 노골적으로 말해주었더라면, 미련도 갖지 않았을 텐데. 가볍게 삶을 포기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에 와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도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가 상처받을까, 그것을 걱정한 거겠지. 그게 아이에게는 어떤 고문이 될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괴로움이 힘겨웠던 거겠지. 끝까지, 지독하게, 친절하고 착해 빠졌던 사람. 혹은 나쁜 말을 해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든지. 아니면 정말로 아무 관심도 없었든지. 말해주지 않았으니 지금까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어느 쪽이든 이제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커크는 둥그런 잔 위를 빙그르르, 손으로 따라 그렸다. 지잉 하고 우는 듯 아릿한 소리가 났다.


그래도 떠날 거라면, 이왕 떠날 거라면, 더 친절하게 '네 이런 부분이 싫었단다'라고 지적해주기를 그는 바랐다. 하다못해 고칠 수라도 있게. 그 이별을 이해할 수 있게. 그렇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말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바랐다. 그 정도로 간절했다. 


그렇기 때문에 커크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자신이 조심하면 되는 것이었다. 아슬아슬한 중심 잡기. 이런 일 자체가 일어나는 원인을 봉쇄하면 되는 것 아닌가. 사실 꽤나 단순했다. 


아무도 자신의 안으로 들이지 않는 일 말이다. 


유리잔 위의 경계선상에서 살아가는 일. 어렵지 않았다. '안으로도 들이지 말고, 밖으로도 나가지 말라.' 


좋은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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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커크의 사랑에 대하여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에게 있어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운 여자: 

그 미모와 매력이 그를 자극한다. 더불어 잘생긴 자신과 여러모로 잘 맞으리라 짐작하곤 하는데, 대부분은 그 생각이 맞다. 정말 답이 없는, 예를 들어 성격이 개차반이거나 골이 비었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더라도, 어쨌든 사랑을 나누는 데는 그리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 없다.


차가운 여자:

자신을 냉대하는 이성일수록 그는 앞서와는 다른 종류의 매력을 느낀다. 그것은 이를테면 '정복'이나 '도전' 욕구라고 정의될 수 있다.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에게 그는 더 큰 성적 자극과 때려눕히고픈 심리를 느끼곤 했다. 그것이 그가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이유였다. 그 차가움이 뜨거운 차가움으로 돌아올 때까지.


다가오는 여자:

어느 모로 보나 최상의 조건이다. 자신의 잘난 용모나 목소리, 성적인 매력이 어필하는 바를 스스로도 잘 알기에 그런 이성에게는 당당하게 마주 다가간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나면, 뭐,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됐다. 이게 다다. 


아니.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임스 커크가 사랑하는 이유는 별 거 없다. '사랑받기 위해서' 그는 사랑한다. '사랑'을 건네면 '사랑'이 돌아오니까. 그 때문에 그는 몇 번 노력해보고 자신이 준 만큼 사랑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만 둔다. 그가 포기하지 않을 때는 확신이 있을 때 뿐이다. 그의 눈빛과 행동, 언사에서 느껴지는 작은 사랑의 흔적이라도 있다면 그는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거나 자신을 희생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적당한' 기준이 없다. 대신 어릴 때부터 발달시켜온 사랑에 대한 '센서'만큼은 탁월하다. 그것은 일종의 감각이며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후천적 본능이다. 그의 이런 발달에는 (말할 필요도 없을 테지만) 어머니의 방임과 삼촌의 학대가 큰 역할을 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에서 애정과 원망을 동시에 발견하며, 아버지의 부재를 피부로 경험하고, 자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온갖 종류의 욕설을 들은 다음에, 제임스 커크는 기대도 미련도 없는 아이가 되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다.


자신의 외모가 사랑을 '구걸'하는 데 꽤 쓸모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부터 그는 그것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어디에서든 여자를 즐겁게 해 주면, 여자는 자신을 마음껏 사랑해주었다. 어머니와는 달랐다. 제임스 커크는 점차 사랑받는 법을 배워갔다. 여자들은 단순했다. 그리고 절정의 순간에는 모두가 똑같았다. 그는 그녀를 만족시키고, 그녀는 그를 만족시켰다. win-win이었다. 


쾌락, 자극, 사랑, 기쁨, 행복. 


청년 제임스 커크의 인생은 그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유쾌한 척 농담을 던지는 법도 배웠고, 목표한 여자를 넘어뜨리기 위해 강한 척 하는 법도 배웠다. 가끔은 임자 있는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진짜로 강해져야 할 필요도 있었다. 상대의 표정을 보고 마음을 읽거나 행동에서 심리를 짐작하는 일은 장난 수준도 되지 않았다. 제임스 커크는 그렇게 예리해졌고, 똑똑해졌고, 강해졌고, 사랑스러워졌다. 


그 모든 행동과 말이 전부 '사랑받기 위해서'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수렴하고 있었다 해도, 


그것이 그렇게 원망받을 일은 아닐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와 다를 바 없으니까 말이다.



Posted by 카레우유 :


장르: 스타트렉

요약: 썸타고 앵슷한 과정을 모두 거치고 난 끝에 맞이하는 두 사람의 첫날밤 이라는 느낌

수위: NC-19 (후방주의)

커플링: 본즈/커크 본즈커크

주의: 더비기닝 이후랄까 마미플 이랄까 스토리 없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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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레우유 :


장르: 스타트렉

요약: 나도 할 수 있다, 실전 편! 떡방아 쿵떡쿵떡 폰파 폰파 폰파

수위: NC-17...19?

커플링: 스팍/커크 스팍커크

시점: 다크니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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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레우유 :


처음으로 써보는 여성향(브로맨스), 15금, 부농꽁냥깨알달달글입니다.

스타트렉의 커크/스팍으로 이미 사귀는 커플인 설정ㅇㅇ

커크든 스팍이든 리버시블

한편짜리

 

 

 

 

 

 


Posted by 카레우유 :